[Français dessous]

Q. 저스틴, 지금 여기가 어디인지 설명해주세요.

A. 스페인 아라곤 지방의 알바라신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습니다.

Q. 알바라신으로 온 이유가 있나요? 이 동네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저는 항상 클리프에 매달려서 클라이밍을 해왔는데, 클리프 없이 도전해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워낙 이 동네에 대해 얘기를 많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스페인을 매우 좋아하기도 합니다. 알바라신은 암벽이 많은 신성한 곳이예요. 레벨과 스타일에 따라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암벽이 있기 때문이죠. 초급자부터 숙련자까지 클라이밍을 사랑하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훌륭한 공간입니다. 겨울조차도 쾌적한 날씨를 유지하기에 일년내내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숲의 아름다움을 잊을 정도로 점토의 붉은 컬러가 소나무와 잘 조화된 곳이라 자주 찾습니다. 

Q. 현재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A. 저는 야외에서 클라이밍을 해본적이 많지 않아요. 익숙하지 않지만 현재 열심히 적응 중이고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즐겁습니다.

Q. 새로운 과제를 안을 때 어떤 마음가짐인가요?

A. 저는 클라이밍을 할 때 습득을 위해 현장에서 관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로는 몇일에서 몇주까지 클라이밍을 해야하기에 완벽히 다른 정신 상태로 현장에 가는 마음가짐입니다. 물론 한판한판 클리어하는 게임을 하듯이 가능한한 즐기려고도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즐거움과 심오함 사이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Q. 이곳에서의 몇주간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솔직히 스페인에 올 계획은 없었습니다. 유럽에서의 프로젝트는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된 상태였어요. 그래서 즉흥적인 계획이 된 것이죠. 따라서 저의 플랜 B는 나쁘지 않다고 해야겠네요. 다소 곤란한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스페인에서의 클라이밍을 위해 가능한 오래 머물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무언가를 위하기보다는 하루하루를 경험하려 합니다.

Q. 헤드 세터로서의 경험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A. 저에게 있어 최근 몇 년중에 가장 전문성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저는 타인과 자자신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웁니다. 헤드 세터는 세션을 조율하고 팀을 관리하고 어떤 결정에서 최종적으로 얘기를 해야 하는 책임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 듣고 소통하고 공유해야 합니다. 저의 리더쉽을 발견했기에 이 역할을 하는 것이 감사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저의 창의력과 결단력 그리고 에너지를 자극해주기 때문이죠. 

이번 시즌에 저를 믿어준 바바, 프레드 그리고 모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줄리앙과 페오 역시 감사하고 많은 것을 배웠어요. 오픈 마인드로 임하면 여러분들도 매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클라이머의 새로운 세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생활 체육과 운동으로 변화되는 것을 감지하나요?

A. 퀘백에서 스포츠는 지난 5년 사이 급격하게 진화되었어요. 클라이밍 체육관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죠. 개인적으로 행복하지만 우리의 스포츠인 클라이밍이 점점 퇴색되어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클라이밍 룸의 필수 요건은 교육 책임과 윤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것이예요. 그렇지 않으면 위험하거나 무례한 행동이 뒤따르죠. 제 생각에 메이저 스포츠와 커뮤니티의 아름다움은 결국 존중과 공유의 가치인 것 같습니다.

Q. 클라이밍 장비는 어떤 것을 찾고 있나요?

A. 저는 미니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질주의자가 아니기에 과소비를 하지 않지만 퀄리티가 좋다면 언제든 지갑을 엽니다. 테크니컬 장비가 필요할 시에는 오래 두고 쓸 만한 고 퀄리티의 제품을 눈여겨 봅니다. 오스트리야는 그런 브랜드 중 하나이고, 디자인 퀄리티는 물론 최고의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점을 잘 알기도 하죠. 메이드 인 퀘백이기에 지역에서 살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개인적으로 작은 비즈니스를 장려합니다.

Photos : Davido Photo Climbing

Written by : François-Xavier Tétrea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