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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y Pants
  •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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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çais dessous]


Hardy Pants


오스트리야에서 캔버스 워크 팬츠를 처음 봤을 때 살짝 놀랬습니다. 의류와 클라이밍의 연결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제품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70년대 클라이밍의 오마쥬로 하디 팬츠는 워크웨어 클래식을 모던하게 풀어낸 제품입니다. 그때는 클라이밍 스포츠가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던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테크니컬 기어는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투자 수익이 거의 없는 반면, 워크웨어는 검증된 저렴한 대안이었습니다. 많은 클라이머들이 이처럼 매력적인 워크 팬츠로 눈을 돌렸습니다. 낙상 없이 타격을 견딜 수 있고, 루즈 핏으로 활동에 제약이 덜해 거부할 수 없었죠. 이후 캔버스 팬츠에서 테크니컬 기어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다양한 활동에 유용한 팬츠인 것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Photo by Samuel Pasquier


우리는 그 당시 워크웨어의 퀄리티에서 영감을 받고, 끊임 없는 노력으로 크랙스맨(Cragsman : 바위산을 잘 타는 사람)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덕 캔버스(Duck Canvas)를 선택한 이유는 내구성과 다용성의 팬츠를 만들 수 있는 완벽한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강한 내구성 때문에 보트의 돛에도 사용되는 원단이죠. 원단의 내구성은 제조 과정에서 기인하는데, 마모가 적고, 적당한 발수성을 갖고 있는 촘촘한 우븐 텍스타일을 만들기 때문에 터프한 원단이 나오게 됩니다. 몬트리올 워크숍에서 만드는 하디 팬츠는 전성기의 워크웨어 팬츠와 동일한 퀄리티를 갖고 있습니다. 넉넉한 밑단은 활동에 제약이 없고, 더블 니 레이어링은 클라이밍 또는 하이킹을 할 때에도 걱정 없이 착용할 수 있습니다. 비록 클라이밍 팬츠가 테크니컬 옵션을 장착하면서 진화하지만 그 반대에는 클래식을 위한 자리도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오스트리야의 클라이밍 기어 컬렉션으로 어색했을지라도 지금은 원래 있던 자리에 있듯이 자연스러운 아이템입니다. 클래식 워크팬츠의 영광의 시절을 회상하며 만든 튼튼한 팬츠입니다. 어떤 터프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도록 오스트리야의 하디 팬츠는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Written by Neil Southam